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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름다운 여행> 자연속에서의 성장, 주인공 시점이라면?, 엔딩을 바꾼다면?

by borybory-click 2025. 2. 19.

영화 &lt;아름다운여행&gt; 관련 사진

 

영화 <아름다운 여행>은 한 소년의 성장과 자연과의 교감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토마스는 도시에서 디지털 기기와 게임에 빠져 사는 평범한 아이였지만, 프랑스 남부의 자연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 철새를 보호하며 점차 변해가게 된다. 본 글에서는 인간이 자연과 소통하며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주인공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떻게 해석될지 탐구해 보겠다. 또한 영화의 엔딩을 바꾼다면 어떤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도 탐구해 보도록 하겠다.

 

1. 자연 속에서의 성장 과정

영화의 초반부에서 토마스는 전형적인 현대 도시 아이로 묘사된다. 그는 스마트폰과 비디오 게임에 몰입하며 현실보다 가상의 세계를 더 좋아한다. 아버지 크리스찬과의 관계도 소원하여, 대화보다는 디지털 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연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깃털이 날리는 닭장을 보고 징그러워하는 등 동물과의 교류에도 거부감을 가진다. 그러나 여름 방학 동안, 토마스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있는 프랑스 남부의 시골로 가게 된다. 이곳에서 그는 철새 보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자연과의 첫 만남을 경험한다. 처음에는 자연을 귀찮고 따분한 것으로 여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안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토마스는 처음에는 철새 보호 프로젝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점차 철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의 태도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철새 알이 부화하는 순간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탄하며, 처음으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그는 관찰자를 넘어 새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버지와 함께 철새 이동 경로를 따라 하늘을 날면서, 그는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지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철새들이 살아가는 집이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무대임을 깨닫는다. 토마스는 시골 생활을 하면서 힘든 육체노동과 불편한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인터넷이 없고, 도시에서처럼 편리한 생활도 불가능하지만, 그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해방감과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토마스의 변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이 있다. 처음에는 아버지 크리스찬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함께 철새 보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점점 아버지의 신념과 열정을 이해하게 된다. 아버지와 함께 새들을 보살피고 하늘을 날며, 부자 관계를 넘어 동료가 되어 간다. 비행 중 발생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서 아버지와의 신뢰가 더욱 깊어진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토마스는 자연을 사랑하게 된 것뿐만 아니라, 가족의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을 배운다. 영화 후반부에서 토마스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더 이상 스마트폰과 게임에 집착하지 않는다. 철새들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가지게 되며, 철새 보호라는 사명을 받아들인다. 아버지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는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우리가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줍니다.

 

2. 주인공 시점으로 만들었다면

영화 <아름다운 여행>의 연출 방식에서는 3인칭 시점이 사용되어 관객들이 주인공의 여정을 객관적으로 따라가며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인칭 시점의 영화는 관객이 직접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주지만, 동시에 이야기 전달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여행>이 1인칭 시점의 영화로 제작되었다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3인칭 시점에서는 배우의 표정, 몸짓,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 하지만 1인칭 시점에서는 주인공의 얼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주인공이 기쁠 때 가벼운 숨소리, 슬플 때는 한숨이나 떨리는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머릿속 생각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해 관객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다. 불안할 때는 손이 떨리는 듯한 카메라 워크를 활용하거나, 놀랐을 때 갑작스러운 시선 이동을 연출할 수 있다. 이런 시각적 요소를 통해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1인칭 시점 영화는 일반적으로 주인공의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거울이나 유리창 같은 반사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관객은 주인공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1인칭 시점은 더욱 강한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다. 관객이 주인공의 시선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마치 VR(가상현실) 게임을 하듯이 여행을 직접 경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영화에서는 카메라가 주인공과 주변 환경을 함께 비추면서 장면을 구성하지만, 1인칭 시점에서는 주인공의 눈으로 보는 풍경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기존 영화에서는 주인공과 상대 배우가 서로를 마주 보고 대화하는 장면이 많다. 하지만 1인칭 시점에서는 상대 배우만 보이고, 대화할 때는 상대방이 직접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방식이 되는 것이다. 여행 중 길을 잃거나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장면에서 1인칭 시점은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1인칭 시점이 몰입감을 높여주기는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한다. 주인공의 얼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표정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 대신 음성 연기나 손짓, 환경적 요소를 활용해야 한다. 1인칭 시점 영화는 계속해서 주인공의 시선으로만 전개되기 때문에, 긴 러닝타임 동안 관객이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 기존 영화는 다양한 앵글(고각, 저 각, 클로즈업 등)을 활용하여 장면의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1인칭 시점에서는 이러한 구도적 변화가 제한적이다. 1인칭 시점 영화는 실험적인 연출 방식이지만, 몇몇 작품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 영화 <하드코어 헨리> (2015)는 처음부터 끝까지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액션 영화로, 마치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 <클로버필드> (2008)는 가짜 다큐멘터리 형식의 핸드헬드 카메라 연출을 활용하여 1인칭 시점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영화 <언프렌디드> (2014)는 영화 전체가 컴퓨터 화면 속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1인칭 형식으로,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결국, 1인칭 시점으로 제작된 <아름다운 여행>은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영화가 될 것이며, 마치 관객이 직접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연출 방식에 대한 도전과 실험이 필요하며, 기존 영화와는 전혀 다른 감각적 접근이 요구될 것이다.

 

3. <아름다운 여행>의 엔딩을 바꾼다면

영화 <아름다운 여행>은 주인공이 여행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영화의 결말은 단 하나의 가능성일 뿐, 다른 방식으로 결말을 맺을 수도 있다.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번 글에서는 기존 결말과는 다른 3가지 대체 가능한 엔딩 시나리오를 살펴보며, 각각이 주는 의미를 분석해 보겠다. 현재 영화의 결말이 확실한 마무리를 짓는 방식이라면, 열린 결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열린 결말은 관객이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을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기는 특징이 있다. 주인공이 여행을 마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화면은 그가 기차역(혹은 공항)에 서 있는 장면에서 멈춘다. 그는 표를 손에 쥐고 고민하는 표정을 짓는다.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기차의 출발 소리 혹은 바람 소리만 들린다.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관객이 스스로 이야기를 완성하도록 한다.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모든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선택의 순간을 공감하게 만든다. 반전 결말은 기존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방식이다. 만약 영화 속 여행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주인공의 상상이나 꿈이었다면 어떨까? 영화가 막바지에 다다를 때, 주인공이 눈을 뜬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방 안에 있다. 여행에서 겪은 일들은 전부 꿈이었거나, 머릿속에서만 그려온 상상의 나래였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뭔가 변화가 있다. 비록 실제로 떠나지 않았더라도, 마음속에서는 이미 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그는 결심한 듯 짐을 싼다. 이번에는 실제로 떠나기로 한 것이다. 이것은 현실과 환상을 뒤섞음으로써 관객이 스토리를 새롭게 해석할 여지를 준다. 여행의 의미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내면적 변화임을 강조하며, "지금 떠나지 않으면, 영원히 떠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금까지 영화의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느낌이었다면,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 더욱 강한 감정적 충격을 줄 수도 있다. 현실에서는 모든 여행이 행복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우리의 인생을 뒤흔들기도 한다. 주인공이 마지막 여행지를 방문한 순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예: 사고, 건강 문제, 혹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소식) 결국 그는 여행을 끝마치지 못한 채 병원 침대에 누워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낯선 풍경이 그가 원했던 여행의 마지막 모습이 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미소를 짓는다. 비록 마지막까지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느낀 감정과 경험은 진짜였기 때문이다. 이 결말은 여행이 단순한 ‘완성’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의 깨달음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인생의 무상함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으로, 영화가 더 깊은 감정선을 가지게 된다. 위에서 살펴본 세 가지 결말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영화의 주제를 전달한다. 열린 결말은 관객이 직접 선택하도록 하며,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반전 결말은 여행의 의미를 보다 내면적인 변화로 해석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문다. 비극적 결말은 삶의 무상함을 강조하며, 완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결말 하나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메시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텔링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만약 <아름다운 여행>이 다른 결말을 선택했다면, 관객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이 영화를 기억하게 되었을 것이다.

 

결론

영화 <아름다운 여행>은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인간과 자연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토마스는 스마트폰과 게임에 빠져있어 가족과 현실보다 가상 세계를 더 좋아했지만, 철새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으며 아버지와의 관계도 가까워지고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 토마스의 여정은 우리에게 "우리는 삶에서 진정한 자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한다. 만약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연출한다면 새로운 느낌의 영화가 될 것이고 관객은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결말을 다르게 바꾼다면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관객들은 또 다른 방식의 영화를 접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