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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브닝> 인간적 이야기, 앤의 선택과 후회, 명장면 리뷰 개봉일: 2007. 11. 22.장르: 드라마평점: 6.68등급: 15세 이상 관람가러닝타임: 116분감독: 라조스 콜타이주연: 클레어 데인즈, 토니 콜렛,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패트릭 윌슨 1. 의 인간적 이야기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종종 ‘사람다움’이라는 가치를 잊고 살아간다. 특히 인공지능이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인간만의 감정, 후회, 사랑, 선택 같은 감정은 점점 희미해지는 듯한 착각마저 들곤 한다. 이런 시대에 2007년에 개봉한 영화 은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멜로드라마를 넘어, ‘인간으로 산다는 것’의 복잡하고도 섬세한 감정을 그려내며 현대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AI 기술이 보편화된 오늘날, 이 영화가 들려주는 인간의 이야기들은 더.. 2025. 8. 9.
영화 <엘리자베스 타운> 캔터키 풍경, 회복의 시간, 음악 연출 기법 개봉일: 2005. 11. 18.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평점: 7.77등급: 12세 이상 관람가러닝타임: 123분감독: 카메론 크로우주연: 올랜도 블룸, 커스틴 던스트, 수잔 서랜든 1. 캔터키 풍경이 슬픔을 품는 방식슬픔은 언제나 배경과 함께 기억된다. 어떤 사람은 병원 복도를 떠올리고, 어떤 사람은 장례식장의 조용한 조화를 기억한다. 그리고 또 어떤 이에게는 풍경이 감정을 품는 그릇이 된다.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 은 바로 그 마지막 경우에 해당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드류가 겪는 상실의 감정은 단지 대사나 음악을 통해서만 전달되지 않는다. 그보다도 더욱 깊고 넓은 정서를 전달하는 것은 바로 켄터키의 풍경이다. 이 영화의 많은 장면들은 미국 켄터키 주의 작은 마을과 들판, 고속도로, 그리.. 2025. 8. 9.
영화 <엘리노어 릭비> 현대 도시 고립감, 거리두기, 성별 심리 비교 개봉일: 2015. 04. 09.장르: 드라마평점: 7.83등급: 15세 이상 관람가러닝타임: 105분감독: 네드 벤슨주연: 제시카 차스테인, 제임스 맥어보이 1. 속 현대 도시의 고립감영화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는 상실을 겪은 한 부부의 감정적 붕괴와 회복을 각자의 시점으로 나누어 보여주는 독특한 영화다. 이 영화는 ‘Him’, ‘Her’, ‘Them’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뉘며, 각기 다른 관점에서 같은 사건을 반복해 서술함으로써 사랑, 슬픔, 그리고 인간관계의 해체를 다층적으로 표현해 낸다. 이 서사 구조 못지않게,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공간’이다.릭비 시리즈는 대사를 통해 감정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인물들이 머무는 방, 걸어가는 거리, 앉아.. 2025. 8. 8.
영화 <우리의 20세기> 청춘 감성 복원, 산타바바라, 여성의 역할 개봉일: 2017. 09. 27.장르: 드라마평점: 8.44등급: 15세 이상 관람가러닝타임: 119분감독: 마이크 밀스주연: 아네트 베닝, 엘르 패닝, 그레타 거윅, 루카스 제이드 주만, 빌리 크루덥 1. 속 청춘 감정의 복원영화 (20th Century Women)는 흔히 말하는 '이야기가 확실한 영화'는 아니다. 기승전결이 분명하지 않고, 명확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속에는 어떤 영화보다도 깊은 감정과 기억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를 배경으로, 한 중년 여성과 그녀의 아들, 그리고 주변 여성 인물들의 교차된 삶을 통해 청춘이란 시기의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조용히 복원해 낸다. 그 감정은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고, 오히려 지.. 2025. 8. 7.
영화 <비밀의 언덕> 감상 포인트, 세대 갈등, 한국 교육의 현실 개봉일: 2023. 07. 12.장르: 드라마평점: 8.66등급: 전체 관람가러닝타임: 122분감독: 이지은주연: 문승아 1. 감상 포인트방학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특히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계절의 방학이라면 집에서 의미 있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된다. 이럴 때 가볍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독립영화 한 편이 딱 어울리는데, 그중에서도 영화 은 가족 간의 관계, 성장의 고통, 침묵의 무게를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방학 중 천천히 곱씹기에 좋은 영화다. 빠른 전개나 화려한 액션이 없지만, 오히려 조용한 감정선과 여백이 주는 감동이 크다. 자극적인 영화에 지친 이들이라면, 이번 방학에는 을 추천하고 싶다.은.. 2025. 8. 7.
영화 <시티 오브 조이> 90년대 인도 빈민, 명대사, 진짜 봉사 개봉일: 1993. 07. 03.장르: 드라마평점: 9.15등급: 12세 이상 관람가런닝타임: 135분감독: 롤랑 조페주연: 페트릭 스웨이지 1. 속 90년대 인도 빈민영화 는 1993년 국내에 개봉한 작품으로, 롤랑 조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을 맡은 사회 드라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감동 스토리나 외국인의 인도 체험기를 넘어, 1990년대 인도의 빈민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도 콜카타(구. 캘커타) 지역의 슬럼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다면적으로 그려내는 방식이 인상 깊다.1990년대의 인도는 경제 자유화의 물결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그 변화의 흐름은 도시 외곽, 특히 빈민 지역에는 도.. 2025. 8. 5.